임신을하고 나면 알아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조리원 아닐까 싶습니다. 빠른 사람들은 뱃 속 아이가 안정기에 접어든 후에 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꽤나 느긋하게 알아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사실 27주에 조리원을 알아봐서 늦게 알아본 편이긴 했습니다. 제가 조리원을 알아볼 때 참고한 내용과 체크리스트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1. 산후조리원이란?
산후 조리원은 출산 후에 여성의 산후조리와 요양을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요양시설입니다.
모자보건법에 종속되어 해 법령에 따른 규격과 규정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모자보건법 제 2조(정의) 제 8호에는 "산후조리업"의 정의가 나와 있으며, '산후조리 및 요양 등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곳에서 분만 직후의 임산부나 출생 직후의 영유아에게 급식, 요양과 그밖에 일상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업'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 10조의 3(모유수유시설의 설치 등)제 3항에서는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모유수유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임산부에게 충분히 제공하는 등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야 하고, 임산부가 영유아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임산부와 영유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기 위아혀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제 15조(산후조리업의 신고) 제 1항에서는 '산후조리업을 하려는 자는 산후조리원 운영에 필요한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책임보험에 가입하여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하여야한다'
법상에서의 정의는 그러하고 일반적으로 출산후 산부인과와 독립적인 시설에서 산모의 산후 조리를 돕고, 영아를 24시간 돌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산후조리원의 필요성(개인의견)
산모의 출산 후에 산후조리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그게 산후조리원이라는 시설에서건 집에서건 말입니다.
제왕절개이건 자연분만이건 간에 출산 후 부터 6주까지를 산욕기라고 합니다. 산욕기는 임신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신체적인 변화가 임신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를 말하며 자궁이나 질 등 생식기, 생리학적 기관의 원상회복이 일어납니다.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산후 부작용과 후유증을 예방하여 건강하게 임신하기 전 상태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선호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쉬게 되면 누군가가 오시게 되더라도 일정부분은 내가 아이를 케어하여야 하는데 지식도 없고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그 모든게 어려우니까요,
문제는 비용입니다.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라는 정책브리핑에서 살펴보면 평균 산후조리 비용은 249만원이며, 장소별 이용률은 본인집 88.8%, 산후조리원 81.2%(중복응답가능)이고,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는 산후조리원이 78.1%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시설에 따라서 사실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어느 정도 감수해야하는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3. 조리원 투어 전에 알아 볼 것
조리원 투어 하시기 전에 대략적으로 가볼 곳을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우선 동네카페와 지역 맘카페 등과 특정어플(아이보리) 등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후기 추천글 읽어보시고, 광고 같은 건 거르시고요,
앱 상에 후기가 있어서 해당 내용 보시면서 고민하셔도 됩니다.
대충 3~5개 정도 조리원을 예약하고 방문일자를 정했습니다.
체크리스트라도 만들어야 할까 하면서 친구들이랑 통화를 하니,
어차피 그런거 필요 없다고..
가보면 아 여기다 싶은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뒤에 쓸거지만, 저는 사실 딱 이거다 하는 건 없었어요..
되려 보고 나서 실망이었다고 해야하나..
4. 조리원 체크리스트
이런저런 정보를 참고하여 체크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고련한 곳이 가격대가 비슷해서인지,
아이케어 선생님수, 시설도 사실 고만고만했습니다.
주차도 살펴보고, 신랑이 출퇴근 가능한지도 살펴보고, 실장님 혹은 원장선생님의 태도?!도 살펴보고요,
3군데 정도 보고 나니까,
경산모들한테 후기가 너무 좋은 곳이 있었는데 시설을 못 본 곳이 고민이 되더라고요.
코로나 시기라서 방문에 제한이 있었어서,
유선상담만하고 해당 업체에서 공유해주신 링크를 통해서 사진만 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의 전제는 다른 곳이랑 다 비교해서 고민을 한거긴 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용한 곳은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경산모들한테 인기가 좋았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가성비가 좋다는 것과
아이 동반입실이 가능하고, 침대가 우선 2개씩 들어가 있다는 것..
저는 2022년 상반기에 조리원을 이용하였고,
대략 2주에 200~300만원 사이의 조리원을 살펴봤습니다.
실제로는 200만원 초반대에서 선책을 했습니다.
외부차량 주차가 그래도 용이한 편이라 주차비는 1주일이 1만원정도 였고,
제공 받은 서비스는
제휴 스튜디오 앨범(만삭, 1주일, 50일 촬영, 8매이고 가로세로 10인치정도사이즈 ),
산전 1회, 산후 2회, 가슴유선관리 1회 였고,
당일 예약시의 혜택은 탯줄도장/발조형물이었는데, 이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마사지는 별도로 7회 정도 추가해서 약 130만원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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