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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

202202-31주(feat. 태동검사, 태반이 아래로 내려왔다고 하네요)

by 명랑하게살아요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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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랑하게 살아요 입니다~

31주가 되어서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접수 후,
소변검사를 하고, 체중, 혈압을 쟀습니다~-
(28주 이후로는 스틱으로 된 소변검사지를 받아서 확인하네요~)



그리고는 태동검사실로 이동합니다~

 

나중에 이곳에서 분만을 하는건가?
갸우뚱..
신랑이는 밖에서 대기 하라고 하더라고요~-


간호사 선생님이 아이는 잘 노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오후랑 저녁에 많이 움직이고,
오전엔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배에 기구를 붙이고,
태동을 느끼면 누르라고 하는 신호기 같은 걸 주셔서
15분 정도 누워서 측정 했어요~

 

음악소리와 간호사들의 사적인 대화가 들리는데..
아..시끄럽다;;
음..여기에서 출산인건가?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물음표..이런 느낌;;



그렇게 검사를 하고 다시 진료를 보러 왔어요~
그 사이에 대기실에는 또 사람이 꽉 찼어요;;


선생님께서는 배 뭉침이 좀 있는거 같은데,
괜찮은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전날 퇴근 전에 배가 좀 단단했었어서 말씀 드리니,
자궁 수축 기미가 있는것 같다며,
우선 질 초음파를 먼저 보자고 하시네요~

자궁경부의 길이는 이상이 없는데,
태반이 아래로 내려 간 것 같다며,
요거는 추가 설명을 좀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복부 초음파를 봅니다~
아이는 30~31주에 맞는 크기이고 잘 자라고 있데요,
머리 둘레는 좀 작다고 하셨어요~
몸무게는 1.6kg~



그리고 진료를 봅니다~

태반이 아이 위에 있어야 하는데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태반이 아이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요,

 

출산을 할 때에 아이가 나오고 태반이 나와야 하는데,
반대의 경우에는 출혈이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어요, 
당연히 제왕절개 수술이고요


우선은 2주 정도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주말엔 무리하지 말고 쉬라고 하셨고요~

 

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냥 뭔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혹시 내가 많이 걸어서 그랬던건가라는 생각과

뭔가 제왕절개, 자연분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거랑..등등


우선와서 이걱저것 찾아봅니다~

찾아보니, 이러한 비슷한 상황?! 조금 더 심한 상황?!에 대해서

전치태반, 하위태반(위치에 따라 다른 듯) 등의 용어를 쓰는 것 같더라고요~

카페에 이런저런 궁금한 사항을 남기니 이전에 경험해보신 어머님들이 댓글 달아주시더라고요~

 

궁금한건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하는건지랑, 

(출근 때문에 전혀 안 움직일수가 없는건데)

태반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은 있는건지랑..등등

 

변화가 있으셨다는 분도 있고, 아니었다는 분도 있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뭐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고, 너무 걱정말라고 하네요~


지난 주말에 병원에서 그런 말을 들어서 그런건지
진짜 이제는 힘들때가 되서 그런건지..
월욜에는 좀 힘들었었네요..
평소에 혹시 많이 걸어서 그런건 아닌가 진짜 별별 생각..
주중에 좀 덜 걸으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모색했는데,
버스를 타려해도 어느 정도 걷고 하니까
그래도 걷는 양은 좀 되네요..

그냥 담주에 병원 가는데 별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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