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가성비 리조트 아기랑 가족여행 블루워터 마리바고

23개월 아기랑 세부로 올해 3월 초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세부 리조트 자체가 가성비 있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나름 이런저런 고민을 한 끝에 선택한 블루워터 마리바고 관련해서 정보 공유차 올립니다.
 

0. 고민

세부 리조트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더라고요,
대체적으로 5성급에 많이들 예약하시는 곳은 이런데..
숙박비 대비 만족도가 떨어진달까..

아이들과 많이 가시는 제이파크도..초등학생 전후 즈음 되어야 더 좋을 것 같아서..

저희는 일정상 3박 5일이 최선이고,
새벽 도착, 새벽 출발비행기라 난감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특정 카페에서 밤밤팩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있어서 알아봤습니다. 
 

1. 예약방법

특정 카페에서 블루워터 마리바고 밤밤팩으로구성한 패키지가 있더라고요,
밤 12시 체크인 밤 10시 체크아웃
그리고 리조트에서 사용 가능한 캐시 바우처가 6000페소~
일정도 짧은데 앞뒤로 호텔 예약이 세이브되어서 해당 카페에서 견적 문의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글을 보니 조용한 건 아무마가 좋다고 해서 거기로 예약합니다. 
(저희는 조금 더 주고 아무마 리노로 예약했습니다.) 
 
아무마 리노룸과 아무마의 차이는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나, 
아무마 리노룸은 우선 욕실 포함해서 바닥 전체가 타일이고, 입구에 모기장이 있고, 수전과 샤워기가 있다, 
아무마룸은 욕실 바닥있는 쪽이 오돌도돌 돌이라서 지압효과가 있고, 입구에 모기장이 없고, 해바라기 수전의 조절이 힘들다 였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블로그 보고 나름 정리한 내용) 
 
그래서 카페에 견적을 내고, 
입금 후에 바우처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약 10여일, 2주가 좀 안 되었습니다. 

 
 

2. 사전 준비사항

다이소 샤워기 필터, 1회용 침구세트, 전자모기향 등 

 
우선 샤워기 필터가 필수라고 해서 다이소에서 샤워기 필터(5천원)와 리필세트(2천원)를 사갔습니다. 
이건 뭐 근데 방마다 복불복이라고 해서, 저희가 사용한 방은 필터가 그렇게 많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1회용 침구세트는 진짜 필수입니다. 
신랑이 뭐 이런것까지 가져가냐고, 자기 필리핀에 있을 때도 그 정도는 아녔다고..했지만 
예상대로 침구는 축축했고, 잘 사용했습니다. 
 
리조트 내에 전자 모기향은 없는 것 같아서 준비해서 갔고, 밖에 분명히 모기가 많기는 했는데, 다행히 실내에서는 발견 못했지만 그래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아기가 있어서 혹시 몰라 플라스틱 칼, 가위, 일회용 접시 등을 가져가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3. 체크인

체크인이 악명 높다고 들었는데, 
새벽시간이라서 그런지 특이사항은 없이 넘어갔습니다. 
 
저희는 301호로 배정 받았고,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카드키가 아닌 방열쇠를 받았습니다. 

4. 아무마 리노 숙소

숙소는 듣던대로 진짜 넓었습니다. 
큰 사이즈 침대 2개라서 편했습니다. 
(베이비 가드는 다음날 설치 했습니다.) 

욕실도 엄청 넓고요, 저희아들은 그 새벽에 뛰어다니기 바빴습니다. 

여기 숙소의 특이점이 있으니..
바로 처음에 말씀드린 방 열쇠..ㅎㅎㅎ 
 
이 문이 나무문이다보니, 밖에 소리에는 좀 취약합니다. 
저희가 첫날 도착했을 때는 밖에 소리에 저만 깼습니다.
(저희집에서 저만 소리에 취약) 

이게 사실 좀 복불복이라, 
체크인 당시에 주변에 어떤 가족들이 묶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옆방, 윗방의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는데,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고, 
301호가 입구 바로 앞이다보니 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소리에 예민하시다면, 꼭 이어플러그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참 샤워기~
필터를 바로 갈아끼었고, 다행히 저희는 그렇게 막 심하게 변화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뭐랄까 특유의 짭찌름한 물맛?!
근데 그건 여기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리조트에서 준 정수된 물로 이를 닦았습니다. 
 
침구는 소문대로 축축했습니다. 
 

5. 수영장

블루워터 리조트에는 수영장이 크게 3군데 있습니다. 
아무마, 디럭스, 조식 먹는 식당 쪽에 하나씩
 
그리고 바닷가가 있습니다. 
 
아무마 쪽은 수심이 깊은 편이라 성인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디럭스 쪽에는 슬라이드와 수심이 얕은 편이라 아가들이 많습니다. 

조식 먹는 식당 근처에는 아이들을 풀어놓고 부모님들이 많이 계셔서 
여기도 아이들이 많은 편..

바닷가는 새벽에 혼자깨서 산책하면서 구경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못 갔네요, 모래놀이라도 좀 하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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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장점
가성비 
넓다 
밤밤팩으로 0.5박 호텔 필요 없다(비용절감, 시간절감)
 
단점
침구 축축, 찝찌름한 물(여기만의 문제는 아님) 
방음

(근데 이건 주변에 어떤 사람이 묵느냐에 따라 다를 듯,

그리고 저만 불편했고, 나머지 가족은 상대적으로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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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길어져 주변에 가볼만한 곳, 캐시카드, 룸서비스 사용후기 등은 다음편에 작성해 보려고합니다. 

 

룸서비스 후기 

세부 가성비 리조트 블루워터 마리바고 룸서비스 해피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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