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와 해외여행 준비하기
항상 그렇듯 아가가 커가면서 여행을 언제할까 고민을 많이하시죠?
저는 국내로 아기 8개월때 첫여행 2박 3일로 삼척을 다녀왔고, 14개월 때에 청주로, 17개월때 2박 3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24개월 전에 첫 해외여행을 가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한 과정을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1. 여행지 선정
아기와 첫 해외여행을 어디갈까 고민을 많이 하시죠?
저 또한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신랑과 저 모두 직장인이다 보니 휴가를 길게 낼 수는 없어서 토요일, 일요일 포함, 공휴일 하루, 연차 이틀 정도를 포함해서 최대 5일 정도의 일정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많이들 선택하는 여행지는 보통 휴양지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괌 사이판 세부 다낭 나트랑 오키나와
아이가 없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코타키나발루도 좋데, 라고 해서 검색을 해보니 5시간이 넘어가더라고요.
아이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의 한계가 넘는 곳이라고 해서 해당 선택지는 제외를 했습니다.
괌은 우선 괌 현지 물가와 괌에서 발생가능한 부대비용이 많을 것 같아서 제 선에서 정리했습니다.
나트랑을 제일 가고 싶었지만 항공편이 악명 높다는 비엣젯이라서 보류 했습니다.
세부 vs 다낭 두가지의 선택지 중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각각을 비교한 글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치안과 음식때문에 후자가 더 나을 것 같아서,
다낭으로 결정합니다.
(저와 신랑은 다낭은 한 번 다녀온 적 있습니다. 물론 아가는 처음이지만요)
2. 항공권 예매
1) 국적기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2가지를 알아 봤습니다.
베트남 항공은 낮시간 비행기가 괜찮아 보였는데..
결국 가격을 당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가시는 일정의 비행기 편을 조회해 보시고, 선택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의 경우엔 대한항공이 더 쌌습니다.
2) 베시넷 (bassinet)
베시넷의 사전적인 의미는 (바구니같이 생긴) 아기 침대를 말합니다.
베트남 항공같은 경우에는 탑승일마다 항공기 기종이 다른데,
저희가 예정한 날짜에는 비행기가 작아서 이코모니석에는 베시넷이 없고,
비지니스 석에만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매 방법은 성인2, 유아1로 신청하고, 구매를 하고 나서 유선으로 베시넷을 요청해야한다고 합니다.
선착순이라서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항공 예약발권 전화 +82-2-1577-9908)
대한항공 같은 경우엔 발권 이후에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임 등급에 따라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게 다르게 보이는데,
이미 좌석이 점유가 완료된게 있고,
아예 오픈을 안 시킨 좌석이 있기 때문에 체크인 시점에 확인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출발 48시간 전에 지정이 가능,
신청 당시에 아가가 신장 75cm 이하, 몸무게 11kg이하인 경우,
베시넷 근처 자리를 엄마, 아빠 중 한명이 점유
베시넷 자리와 부모 중 한명이 아예 떨어져 있으면 사용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찾아봤는데 예약을 할 당시에 저희 아가의 키는 규정에서 정해놓은 키를 초과했습니다.
그래서 맘카페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저희 아가에게는 베시넷은 해당사항이 없어 보였습니다.
베시넷 빠이~
다시 원점으로
저비용항공 3자리 VS 국적기 2자리
후자로 결정했습니다.
24개월 미만은 자리 점유가 안 되고,
설령 발권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가가 앉아 있다는 보장은 없기에..
(여권 정보는 차후에 넣을 수 있다고 하여 우선 발권부터)
3) 여행일정
저희의 여행일정은 아쉽지만, 3박 5일의 일정이 되었습니다.
첫째날 한국에서의 저녁 비행기, 다낭 현지에 밤 9시반 즈음 도착
넷째날 밤 11시 즈음 다낭 현지에서 출발, 다섯째날 새벽 5시반 한국 도착
3. 숙소 예약
숙소에 대해서 고민을 조금 많이 했습니다.
저와 신랑은 사실 숙소에 그렇게 많은 비용을 쓰는 편은 아니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편인데,
아가가 있기 때문에 풀빌라, 리조트 등을 고민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카페에서 찾아보니,
대가족, 여러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인 경우에는 풀빌라, 리조트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좋은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선 첫날은 밤에 도착을 해서
1) 잠만 잘 곳
2) 리조트
3) 레이트 체크 아웃이 안 되는 경우 숙소 근처의 1박할 곳 아니면 공항 근처의 1박할 곳을 고민했습니다.
1) 첫날 0.5박
신랑은 공항근처, 저는 아예 시내 근처가 나을 것 같다고해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아보라, 라망가, 윙크 3군데 정도를 고민하다가
윙크센터로 약 4.6만원 예약했습니다.
2) 리조트 2박 3일
사실 너무 비싼 리조트는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대부분 많이 가시는 리조트의 경우 대가족이 갈 경우에 인원당 금액으로 환산을 하면 저렴한 걸로 보여졌습니다.
근데 저희는 우선 3인가족이라 가성비가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고민했습니다.
풀만, 멜리아, 미카즈키를 고민을 했습니다.
풀만은 모기가 많았다는 말에 일단 보류 했습니다.
미카즈키는 안에 시설이 좋은 것 같기는 한데 주변에 뭐 너무 갈 만한 곳이 없고, 다낭가서 굳이 일본풍의 리조트를 갈 필요가 있을까해서 패스했습니다.
가성비가 괜찮아 보이는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로 결정을 했고,
저는 사실 가장 낮은 급의 방으로 고민했는데,
신랑이가 기왕 가는거 좋은거 가자하고 해서 레벨룸으로 예약했습니다.
가격을 비교할 당시 다른 사이트 보다 저렴했기때문에 다낭도깨비를 통해서 예약습니다.
3) 마지막 날 0.5박
마지막 날 0.5박은 호이안 쪽으로 고민 했습니다.
아니오 부티크(올드타운에서 차로 5분)
센빌라 부티크 (올드타운에서 차로 10분)
센빌라 부티크로 4.6만원 예약을 했다가
그냥 다낭시내로 다시 고민했습니다.
하이안 리버프론트, 센터호텔 등..
그냥 가격이 가장 저렴한 센터호텔로 예약했습니다.
4. 여권 발급
아기의 사진 촬영 때문에 고민을 했습니다.
우연히 블로그에서 셀프로 찍었다는 말에 쉬운줄 알고 도전했다가 애먹었습니다;;
셀프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조명때문입니다.
목에 그림자가 없어야 하는데, 집에서 조명없이 찍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찍은 사진을 가지고 갔다가 거절당하고..ㅎㅎㅎ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을 해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성공을 하게된건,
1. 보조조명 사용(캠핑용 라이트 사용)
2. 동영상 촬영으로 정지화면을 선택
3. 여권사진 앱에서 보정
4. 무료 사진 보정 앱에서 목 그림자 수정(픽셀노가다)
5. 온라인 여권사진 검증
6. 여권민원실 재확인
7. 프린팅박스 출력
이렇게 수정을 한 사진을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을 통과하고나서,
여권 민원실에서 다시 확인 한 후에 프린팅 박스에서 출력을 한 사진으로 여권을 신청했습니다.
찾아보신 정보가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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