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다낭 하나약국 한국어 가능한 약국

명랑하게살아요 2024. 2.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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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작년 10월에 18개월 아기와 함께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그렇듯 여행에는 변수가 있는데, 아기랑은 첫 여행이다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이런저런 정보를 찾았던 내용을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저희는 아가를 데리고 공항 리무진을 탔었는데, 
날씨가 그리 더운 건 아니었는데, 
에어컨 바람때문에 코가 그렁그렁하더라고요, 
 
비행기를 탔더니 안에 건조하지, 공기도 안 좋지.. 
하더니 결국 아기는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아기랑 해외여행은 처음인데다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감기에 걸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의 준비가 부족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기의 기침이 심해서 밤새 기침을 콜록콜록하면서 아가가 잠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가져온 약은 해열제, 콧물약, 배탈약, 밴드류, 연고 등)
아기가 이렇게 기침을 많이 했던적이 없었어서, 적잖게 당황을 했습니다;; 
신랑은 돌아가는 항공편을 알아봤다고까지 했습니다;; 
 
우선 급한데로 약국을 찾아봤습니다. 
다낭 한인약국이 있다고 해서 
신랑이 아침에 카톡으로 문의를 했고,
그랩으로 약 배달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직접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침을 먹고 그랩을 불러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한인약국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한인약국이 아니라, 
한국어가 가능한 베트남 약사가 하는 약국이더라고요^^ 


아이의 증상을 듣고 봐주신 다음에 약을 처방해 주셔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온 김에 본의 아니게 약국쇼핑까지..ㅋㅋㅋ
(저희는 다낭은 2번째라서 뭘 미친듯이 사지는 않았습니다. 
결혼 전에 구남친이었던 신랑과 왔을 때는 선물용으로 약국에서 이것저것 샀었습니다. 
비판텐, 루테인약 등등) 
 
더마틱스 울트라 작은 걸 하나 산 정도..ㅎㅎㅎ

저희 아기가 처방 받은 약은 
CEELIN이라는 비타민C 
 
THERALENE라는 시럽 
 
KLAMENTIN 250/31.25이라는 항생제였습니다. 
약 3일치 정도였고, 더마틱스 울트라 제외하고, 약 167,000동(한화 약 8700원)(23년 10월기준)을 결제했습니다. 
 

 


항생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무튼 약은 다행히 잘 들어서 그 이후에는 괜찮아졌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가서 처방 받았던 약을 보여드리고, 
아기의 증상을 말하고 약을 처방 받고 돌아왔습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항생제를 줬다는 이야기에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참고로 해당약 이외에 비타민도 처방해주셔서 함께 먹였습니다. 

 
혹시나 여행 중에 갑작스럽게 약국을 찾으셔야한다면, 
한국어가 가능한 약사가 있는 약국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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